인도 여행의 끝판왕~~ 흔히 갠지스 강으로 알고 있고, 갠지스 강이 있는 지역의 이름 바라나시~~ 어딜가든 소가 있고, 소똥이 있고, 개들이 있고, 개똥이 있고, 인도 사람들이 있고, 그것도 해도해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바라나시~~
바라나시는 갠지스강 중류에 위치한 도시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이면서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로 간주되고 있어. 연간 100만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방문하여 외국인이 물을 마시는 순간 시름시름 앓다고 죽을 수도 있다는 그 유명한 갠지스강에 목욕재계를 하고 본인이 쌓은 업이 씻겨져 가길 기도하는 곳이지.
강변에는 한번은 들어봤을 가트(Ghat)와 화장터가 늘어져 있어. 그곳에서는 누군가가 화장터에서 매일 시체를 태우고, 태운 시체를 띄워보내고 있고, 그 옆에서는 누군가가 목욕을 하고, 또 그 옆에는 누군가가 강물을 물병에 담고 있지....정말 어메이징한 곳이야..*^^*
사실 인도 문화에서 시체를 화장한다는 의미는 영혼을 정화한다는 의미지. 그래서 영혼을 정화할 필요가 없는 시신은 그냥 물에 수장을 하게 되어 있어. 뱀에 물려 죽은 시체(뱀은 인도 최고의 신인 '시바'신이기 때문에), 승려, 아이, 임산부가 그 예야.
오늘 신문에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한 인도, 들개가 반쯤 탄 시신 뜯어 먹어...'라고 나와있는데, 이처럼 다 타지 못한 시체가 문제가 된 건 사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야.. 본론으로 돌아가서 매일 저녁마다 화려한 제단위에서 선택받은 사람들이 나름의 몸짓을 하며 힌두교의 종교행사를 진행하고, 정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어.
난 3일을 그곳에서 머물렀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100여마리 이상의 원숭이들이 일반 가정집 옥상에서 집단 패싸움을 하곤 했어. 담에 그 사진은 다시 올릴께...*^^*
이런 기억밖에 없는데도 다시 가고 싶은 이유는 솔직히 나도 잘은 모르겠음. 하지만, 다시 인도에 간다면, 꼭 다시 가 볼 계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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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의 아침 모습! 저 배를 이용해서 갠지스 강 투어를 할 수 있고,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까지 가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복귀하는 코스야!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섬은 아니고, 물이 차면 다시 가라앉게 되어 있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아침에 가트에 옹기종기 모여있으면, 투어를 위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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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화장터를 지나면서 찍은 사진~~
끊임없이 천에 덮힌 시체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외국인들 중 싸가지 없는 몇몇은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다고 해(모두가 슬퍼하는데, 얼마나 본인 인스타에 자랑하려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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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찍은 화장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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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 전.후.좌.우 를 꽉꽉 매운 사람들!!
저 곳 어딘가에 나의 일행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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